보수 정승윤·최윤홍, 진보 김석준 등 3파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김석준(왼쪽부터), 정승윤, 최윤홍. 각 후보 캠프 제공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내달 2일 실시되기로 확정되고 본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막을 올렸다.
13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본 후보 등록이 진행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12일을 넘기면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는 내달 2일 실시된다.
투표를 20일 앞두고 보수 진영에선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 대행이, 진보 진영에선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본 후보로 각각 나선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 부산시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고, 정 전 권익위 부위원장과 최 전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또는 14일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진보 진영은 김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 상황이다. 반면 보수 진영의 두 후보는 단일화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막판 단일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는 이달 19일까지 선거 벽보를, 21일까지 공보물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선거 운동은 20일부터 투표 전날인 내달 1일까지 가능하다. 사전 투표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재선거에서 선출되는 새 부산시교육감의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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