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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공수처 尹 동선 점검...'尹 체포' 긴장감 감도는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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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조사가 임박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주변엔 긴장감이 역력하다.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대면 조사인 만큼, 윤 대통령이 조사받는 층 전체를 비우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등 경호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다.
체포영장 집행이 완료되면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건물로 17~18㎞ 거리를 이동한다. 경호상 안전 이유로 경호처 차량을 탑승할지, 공수처 호송차량을 이용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공수처 관계자는 "(공수처 호송차량 탑승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들도 이날 오전 공수처 청사 안팎을 둘러보면서 윤 대통령의 이동 동선 등을 점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앞서 경호처는 공수처에 청사 내 폭발물 검색, 외부인 출입 통제 등 윤 대통령 조사에 필요한 사전 협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때에는 모든 피의자·참고인 조사를 통제해 검찰청사 전체를 1인 조사 공간으로 만들었다. 윤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게 될지, 취재진을 피해 차량을 타고 곧장 청사 뒤편 통로로 들어갈지도 협의 대상이다.
윤 대통령 조사는 공수처 3층에 마련된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이뤄지게 된다.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조사실 맞은 편에는 별도의 휴게 공간도 마련됐다. 윤 대통령 조사는 이대환·차정현 공수처 부장검사가 맡을 계획이고, 질문지 분량만 200쪽 이상이라고 한다. 조사가 끝난 후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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