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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아마존에서 파는 직구 상품에 발암물질 검출"… 86개 유통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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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테무, 아마존 등 해외 유명 온라인 구매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 86개가 국내에서 유통되지 못하게 됐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성분과 납, 카드뮴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서 판매되는 590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제품 중 86개는 국내 안전성 기준을 넘지 못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4월 558개 제품을 대상으로 1차 안전성 검사를 해 69개 제품을 국내에서 유통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번 안전성 검사 품목은 △방향제, 코팅제 등 생활화학제품 257개 △귀걸이, 목걸이 등 금속장신구 283개 △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 등 석면 함유 우려 제품 50개 등이다. 우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자동차·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 8개 제품에는 백석면이 2∼10% 포함돼 있었다. 국내 기준에 따르면 '백석면과 이를 1% 이상 함유한 물질'은 취급할 수 없다.
알리와 테무, 쉬인에서 판매한 목걸이와 반지, 팔찌 등 금속 장신구 38개에선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카드뮴 함량이 93.6%인 목걸이도 있었다. 국내 기준상 납과 카드뮴은 아예 검출되선 안 되는 물질이다. 방향제 등 40개 생활화학제품에서는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이 기준치를 넘었고, 아마존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미용 접착제와 문신용 염료에서도 함유 금지 성분들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올해 안전성 검사 품목을 3,3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유통이 금지된 품목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초록누리 또는 소비자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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