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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백기천(人百己千) 정신으로 군민 체감 성과 이루겠다"

입력
2025.01.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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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영 함양군수 신년 인터뷰]

미래 세대 위한 든든한 초석 마련
농업 근로자 등 산업 성과 탁월

명산 관광자원화 '오르GO 함양'
1000m 이상 15개 산악 완등 시행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 운영과
주거 안정 위한 공유주거도 건립

진병영 함양군수는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군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가 성과는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가면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양군 제공

진병영 함양군수는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군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가 성과는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가면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양군 제공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는 새해를 맞아 군정 운영에 대한 굳은 각오를 다지며 "지난 한 해 함양군은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믿음 속에서 희망과 변화의 씨앗을 틔우며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새해에는 '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라는 인백기천(人百己千)의 정신으로,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군정 목표를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진 군수를 만나 올해 군정운영 방향과 포부를 들었다.

-지난해 군정 성과를 꼽는다면.

"경남 최초로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논스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돌봄센터를 개소했으며, 함양군장학회의 재단법인 출범, 함양 공공도서관 이전 및 신축 확정,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 등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든든한 초석을 마련했다.

또 전국 최초로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를 개소해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으며, 농업근로자 기숙사 추가 건립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올렸다.

군청사 부지 내 조성하는 복합커뮤니티 센터인 '누이센터'도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산업 분야에서는 한국 PCM을 유치해 함양일반산업단지에서 가동을 준비 중이며, 안의 제2농공단지에서는 ㈜지음이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산업경제 도시로의 도약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새해부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 중심의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유림면 화암마을과 지곡마을 등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 불편 사항 등을 청취했다. 진 군수는 "길어진 설 연휴에 군민이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우리 주변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제공

진병영 함양군수는 새해부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 중심의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유림면 화암마을과 지곡마을 등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 불편 사항 등을 청취했다. 진 군수는 "길어진 설 연휴에 군민이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우리 주변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제공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지난해가 '힘찬도약 함께 여는 함양'을 위한 초석을 다진 한 해였다면 올해는 최치원 선생의 사회개혁 정신을 계승한 '신(新)시무 10조 프로젝트'를 통해 방향성을 찾아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이다.

함양읍 원도심 재정비와 문화복지 도시 기반시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균형 잡힌 도시 발전과 도심 활력 증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시가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향상해 나가겠다.

특히 올해는 해발 1,000m 이상 15개 명산을 관광 자원화하는 '오르GO 함양' 산악 완등 인증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문화와 역사, 명소 중심의 관광을 넘어 함양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더불어 함양 사계 4U 사업과 상림 포레스트(FOUR-REST) 프로젝트, 세계문화유산 남계서원과 지곡 개평마을 관광 자원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함양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

함양읍 신관지구에는 5만 평 규모의 지구단위계획구역과 LH와 협약을 맺은 12만 평 규모의 물류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해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을 위한 투자 부지를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로컬푸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겠다."


진병영(앞줄 왼쪽 다섯 번째) 군수가 지난 11일 고향사량 기부 향우홍보단 발대식에서 홍보 도우미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진병영(앞줄 왼쪽 다섯 번째) 군수가 지난 11일 고향사량 기부 향우홍보단 발대식에서 홍보 도우미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층 유입 정책은.

"청년들이 단기간 머물며 지역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서하다움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을 운영해 청년들이 함양 생활을 탐색하고 정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행정안전부 공모로 선정된 청년마을 공유주거 건립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완공 예정인 청년마을 공유주거는 지상 4층 규모로, 숙소 12실과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저렴한 월세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주거와 창업을 결합한 '청년과 함께 백두대간 따라 가든 앤 카페'를 조성하고 있으며,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한 주택 대출 이자 지원 사업, 청년 사업자 임차료 지원 사업, 청년 CEO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진병영(앞줄 오른쪽 여덟 번째) 군수가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회의를 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함양군 제공

진병영(앞줄 오른쪽 여덟 번째) 군수가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회의를 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함양군 제공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백년대계를 그리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 또 이러한 성과들이 군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하겠다. 을사년(乙巳年) 한 해, 우리 군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그리고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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