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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공수처 "경호처에 평화적 영장집행 협조요청… 답 기다려"

입력
2025.01.14 09:59
수정
2025.01.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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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처 관계자들이 망원경을 통해 외부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하상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처 관계자들이 망원경을 통해 외부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하상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4일 "대통령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경호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경찰과 공수처는 경호처와 만나 영장 집행 관련 협의를 했다.

이번 회동은 전날인 1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찰과 경호처에 "무력 충돌은 절대 안 된다"는 지시를 보낸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최 대행은 두 기관이 협력해 유혈 사태 없이 질서 있는 법집행을 해달라고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지시했다.

3자 회동은 1시간가량 진행됐지만 경찰·공수처와 경호처 간 입장차가 크게 좁혀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 입장에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경찰과 공수처는 기존 계획대로 영장 집행을 시도할 전망다.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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