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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회장 선거 D-7… 안병희·금태섭, 안병희로 단일화

입력
2025.01.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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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는 2028년 2월까지... 20일 본투표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정욱(왼쪽 사진부터), 안병희, 금태섭 변호사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정욱(왼쪽 사진부터), 안병희, 금태섭 변호사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안병희(63·군법무관 7회) 변호사와 금태섭(58·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재야 법조 수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2파전으로 압축됐다.

안 변호사는 13일 "금 변호사와 후보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했다"며 "특정세력에 의한 협회 사유화를 저지하겠다는 대의 아래 두 후보 간 대승적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후보 간 상당한 논의를 거쳐 안 변호사로 단일화 후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후보 단일화로 금 변호사가 기호 3번 자리를 내놓게 되면서, 변협 회장 선거는 기호 1번 김정욱(46·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와 기호 2번 안 변호사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선거일은 20일이고, 조기투표일은 17일이다. 협회장 임기는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 2028년 2월까지다.

김 변호사는 로스쿨 졸업생으로는 최초로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에 당선된 뒤 연임에 성공한 젊은 법조인이다. 3년간 로톡 등 법률 플랫폼과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키웠다. 안 변호사는 '스폰서 검사 의혹' 특검보, 변협 총회 부의장 등을 지내고 한국미래변호사회 초대회장을 맡았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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