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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亞쿼터 선보인 KT∙소노… 극명하게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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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亞쿼터 선보인 KT∙소노… 극명하게 엇갈린 희비

입력
2025.01.13 15:55
수정
2025.01.13 16:23
23면
0 0

KT 카굴랑안은 7점 9어시스트 강렬한 인상
향후 공격 옵션 추가 기대감 높여
소노 켐바오는 데뷔전 6분여 만에 부상
발목 인대 부분 파열로 4주간 결장

프로농구 수원 KT의 새 아시아쿼터 조엘 카굴랑안이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 도중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의 새 아시아쿼터 조엘 카굴랑안이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 도중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프로농구 데뷔전을 치른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조엘 카굴랑안(수원 KT)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잔여 시즌 기대감을 키운 반면 케빈 켐바오(고양 소노)는 짧은 활약 뒤 부상을 당해 4주간 코트를 떠나게 됐다.

카굴랑안은 11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22분 12초를 뛰며 7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뛰어난 스피드와 패스 센스를 앞세워 동료들에게 어시스트를 뿌리는 모습에서 올 시즌 필리핀대학체육협회(UAAP)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의 저력이 묻어났다.

비록 이날 팀은 63-78로 졌지만, 카굴랑안의 존재로 KT는 앞선 자원에 여유가 생겼다. 허훈과 함께 볼 핸들러로 나서면 공격 옵션이 늘어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체력 안배 효과도 따라오게 된다. 송영진 KT 감독은 "카굴랑안을 데려올 때부터 (허훈과) 함께 뛰게 할 생각이었다"며 "플레이를 만들거나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기에 항상 염두에 두고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 소노의 케빈 켐바오가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전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동료들에게 기대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고양 소노의 케빈 켐바오가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전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동료들에게 기대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카굴랑안의 성공적인 데뷔전과 달리 켐바오는 첫 경기부터 악재를 만났다. 그는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전 1쿼터 도중 코트에 들어서 3점슛 1개와 리바운드 1개를 성공시켰고, 2쿼터에도 선발로 나서 스텝백 3점슛을 꽂으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오세근과 충돌했고, 코트에 누워 발목 통증을 호소하다 교체 아웃됐다. 두 차례의 UAAP MVP 선정으로 구단과 홈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켐바오의 프로농구 데뷔전은 6점 1리바운드라는 성적을 남기고 6분 56초 만에 끝났다.

구단 관계자는 13일 본보와 통화에서 "정밀검사 결과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4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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