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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 위원장에 '89년생' 이보미…3대 교원단체 수장 모두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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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대구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이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제3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12일 교사노조에 따르면 이 당선자와 장세린 사무총장 당선자는 전날 진행된 제3대 위원장 보궐선거에서 52.25%를 얻어 박소영·정혜영 후보를 이겼다. 두 사람의 임기는 13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1989년생인 이 당선자는 만 36세로 교사노조 최초 30대 위원장이 됐다. 이 당선자와 장 당선자는 △조합원 가입 시스템 개선을 통한 신뢰성 확보 △외부 회계시스템 도입 △연맹 민주화 등 교사노조 정상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위원장·장 사무총장 당선자는 "연맹이 옛 허물은 벗어던지고 새롭게 제2의 도약을 맞이하도록 30대 초등교사출신 위원장으로서 교사노조연맹을 1년간 잘 이끌어 제1교원단체로서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대 교원 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도 앞서 진행된 선거에서 젊은 교사들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젊은 교사들의 목소리에 더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강주호 제40대 교총 회장은 1986년생으로 30대, 박영환 전교조 22대 위원장은 1985년생으로 지난해 당선 당시 3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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