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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 위원장에 '89년생' 이보미…3대 교원단체 수장 모두 최연소

입력
2025.01.12 13:34
수정
2025.01.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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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교사 목소리에 힘 실릴 듯

이보미 위원장(오른쪽)·장세린 사무총장 당선자가 11일 열린 교사노동조합연맹 제3대 위원장 보궐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보미 위원장(오른쪽)·장세린 사무총장 당선자가 11일 열린 교사노동조합연맹 제3대 위원장 보궐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보미 대구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이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제3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12일 교사노조에 따르면 이 당선자와 장세린 사무총장 당선자는 전날 진행된 제3대 위원장 보궐선거에서 52.25%를 얻어 박소영·정혜영 후보를 이겼다. 두 사람의 임기는 13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1989년생인 이 당선자는 만 36세로 교사노조 최초 30대 위원장이 됐다. 이 당선자와 장 당선자는 △조합원 가입 시스템 개선을 통한 신뢰성 확보 △외부 회계시스템 도입 △연맹 민주화 등 교사노조 정상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위원장·장 사무총장 당선자는 "연맹이 옛 허물은 벗어던지고 새롭게 제2의 도약을 맞이하도록 30대 초등교사출신 위원장으로서 교사노조연맹을 1년간 잘 이끌어 제1교원단체로서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대 교원 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도 앞서 진행된 선거에서 젊은 교사들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젊은 교사들의 목소리에 더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강주호 제40대 교총 회장은 1986년생으로 30대, 박영환 전교조 22대 위원장은 1985년생으로 지난해 당선 당시 30대였다.

유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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