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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작가, '尹지지' 최준용에 "배우 욕보이지 말라...권력 찬양하는 직업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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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나선 배우 최준용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소 작가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준용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비상계엄을 지지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말라. 배우는 권력을 찬양하는 게 아닌, 대중을 섬기는 직업"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배우들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간다.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연기만을 위해 매일을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먹을까 두렵다"고 밝혔다.
소 작가는 최준용을 두고 "이분이 배우였나?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 연기가 올드해서가 아니라 그냥 연기 자체를 못해서 작품에 출연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바닥 냉정하다. 감독, 작가, 배우 실력 없으면 아무도 안 써주고, 작품 쉬는 게 부끄러워서 스스로 어디 가서 명함도 안 내민다. 실력 없어서 강제 은퇴했으면 그냥 조용히 살라"고 직격했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계엄 하실 거면 제대로 하시지 몇 시간 만에 끝나서 아쉬웠다"고 공개발언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발언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경기 화성시의 한 식당에 대해 낮은 평점을 주는 '별점 테러'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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