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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HBM 아직 테스트 중… 새로 설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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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에 대한 품질 검증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그들(삼성전자)은 새 디자인을 설계해야 한다"는 말로 설계상 결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그러나 그들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황 CEO는 '삼성전자 HBM 품질 검증 절차가 오래 걸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특별히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한국인들은 급하다(impatient). 물론 그것은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 CEO는 "삼성전자는 HBM을 처음 만든 회사"라며 "엔비디아가 사용한 첫 HBM은 삼성전자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삼성전자)은 회복할 것이다. 훌륭한 회사다. 그들은 (HBM 재설계를) 매우 빠르게 작업하고 있고,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곧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으나, 납품이 해를 넘겨 올해까지 성사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최신 HBM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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