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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들이 CES서 뽐낸 K뷰티테크…AI가 맞춤형 피부 관리까지 한다

입력
2025.01.07 16:00
수정
2025.01.07 16: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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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6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한국콜마 첫 전시관, 뷰티테크 공개
로레알 신기술, 한국 스타트업과 협업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선보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뷰티 미러’. 이 기기는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및 케어 설루션’을 탑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선보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뷰티 미러’. 이 기기는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및 케어 설루션’을 탑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를 맞아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등 국내 화장품 회사들도 저마다 신제품·신기술을 뽐낸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 열풍을 잇기 위해 CES에 참가한 기업들은 화장과 기술을 결합한 '뷰티테크'를 앞세웠다.

①아모레퍼시픽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고객에게 꼭 맞는 메이크업을 찾아주는 '워너-뷰티 AI'를 선보인다. 이 기술은 사용자 사진을 통한 피부색과 얼굴 비율·형태 분석, 메이크업 전문가의 비법으로 학습한 정보를 활용해 화장법을 추천하고 가상 메이크업 체험을 제공한다.


CES 인공지능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워너-뷰티 AI는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수상까지 더하면 뷰티테크 기기 등으로 CES에서 6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설루션'삼성전자가 CES에서 내놓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뷰티 미러'에 들어간다. 고객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등을 돕는 기술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이 CES 곳곳에 있는 만큼 서경배 회장이 삼성전자 전시관 등 현장을 들른다.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선보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뷰티 미러’를 관람객이 체험하는 모습. 이 기기는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및 케어 설루션’을 탑재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윤주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선보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뷰티 미러’를 관람객이 체험하는 모습. 이 기기는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및 케어 설루션’을 탑재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윤주 기자


②국내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회사인 한국콜마는 처음으로 CES에 전시관을 세운다. 한국콜마가 준비한 건 AI를 기반에 둔 피부 케어 설루션 플랫폼 '카이옴'으로 아모레퍼시픽처럼 맞춤형 화장품 시대를 앞당기는 기술이다. 카이옴은 피부 표면 샘플 취재, 얼굴 사진 촬영을 통한 광학 진단 등을 AI를 통해 분석한 후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춘 관리법을 제시한다.

2년 연속 CES 전시관을 차리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주력 제품인 부스터 프로 등 2세대 뷰티 기기를 진열한다. 부스터 프로는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등 6가지 피부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③글로벌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그룹도 CES에서 피부 나이 계산, 노화 방지를 위한 맞춤형 조언 등을 제공하는 기기 '로레알 셀 바이오 프린트'를 공개한다. 로레알은 국내 스타트업 나노엔텍과 함께 이 기술을 개발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국 화장품이 세계적으로 유행인 가운데 뷰티테크는 또 다른 먹거리"라며 "소비자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CES에 처음 전시관을 세운 한국콜마가 준비한 피부 케어 설루션 플랫폼 ‘카이옴’. 한국콜마 제공

CES에 처음 전시관을 세운 한국콜마가 준비한 피부 케어 설루션 플랫폼 ‘카이옴’. 한국콜마 제공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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