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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양주 공공병원, 동두천 '반려마루' 속도...경기북부 대개조 본격화

입력
2025.01.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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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등 공공기관 이전 예정대로 진행
'북부 1.5 순환고속' 등 교통망 개선 집중 투자

경기 북부 주요 철도망 구축 계획. 경기도 제공

경기 북부 주요 철도망 구축 계획.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해 남양주시와 양주시에 짓기로 한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에 속도를 낸다. 경기북부 첫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연내 공사에 들어간다.

5일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의 민선 8기 핵심사업인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생활인프라 확충 △교통인프라 개선 등 4대 분야에 5,265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남양주와 양주에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립한다.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올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동두천, 가평, 연천은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등으로 지정해 운영비 등을 확대 지원한다. 여기에 24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동두천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마루'를 조성한다. 재정 250억 원을 투입해 소요산 등 관광자원과 연계,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9월 첫 삽을 뜬다.

경기북부 주요 도로망 구축 계획. 경기도 제공

경기북부 주요 도로망 구축 계획. 경기도 제공

민선 7기부터 추진 중인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도 본격화한다. 올해 경기연구원(의정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경기도신용보증재단(남양주)이, 내년에 경기주택도시공사(구리)가 계획대로 본사를 옮긴다. 인재개발원(의정부)과 교통연수원(포천), 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연천)와 소방학교 북부캠퍼스(연천)는 이전 방식을 검토 중이다.

북부 교통 인프라도 개선한다. 고속철도 확충을 위해 지난해 의정부발 SRT 용역비 3억 원을 확보해 사업에 착수한 데 이어 올해 파주발 KTX 용역에도 나선다. 올해 지방도로 25개(총 116.37㎞)를 추진할 계획인데, 1,425억 원을 투자해 평균 13년이 걸리는 사업 기간을 최대 7년 이상 단축할 방침이다.

북부 주민 '출·퇴근 1시간 시대'를 열기 위해 상습 정체 구간인 구리~서울 광진 강변북로 지하화도 추진한다. 1조8,000억을 투자해 고양~파주~양주~포천~남양주를 잇는 '경기북부 1.5 순환 고속화도로'를 건설, 북부 동서 간 이동시간을 1시간 30분 단축해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지난해 5월 1,500억 원 규모 프리미엄 아웃렛을 경기북부에 투자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도 다수의 콘텐츠 기업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일산 및 양주 테크노밸리(올해 토지 공급), 킨텍스 제3전시장(이달 착공) 등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북부지역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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