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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건물서 화재 수백명 긴급대피... "하마터면 큰일 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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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 시내에 상가와 사무실이 밀집한 건물에 불이 나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7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 8층짜리 복합건물(연면적 2만5650㎡) 1층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4분 만에 비상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이후 "내부에 사람이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추가적으로 접수돼 2분 뒤 대응 2단계로 상향됐다. 대응 2단계는 주변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한다. 소방 당국은 "소방 248명, 경찰 20명, 장비 84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다행히 오후 5시 16분쯤 초진이 이뤄졌고, 이후 경보령은 대응 1단계로 하향됐다. 불은 오후 6시쯤 완진됐다.
이 불로 2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다. 옥상 등 건물에 있던 240명은 구조됐고, 7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에 음식점·병원·학원·사무실 등이 밀집한 곳으로 파악됐다. 주거시설은 없지만, 다중이 이용하는 건물이라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소방은 1층에 있는 식당에서 난 불이 배기관을 타고 주차장 쪽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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