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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정식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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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지난 2일부터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 14일 버스 시승식 이후 읍내 6.7㎞ 순환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1대를 시험 운행해 오다 지난해 12월 27일 경남도로부터 정식 한정면허를 승인받고 지난 2일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약 2달간 시험 운행한 결과 총 2,122명이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했으며, 이중 40대 이상이 6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승차감과 안전 운행, 친절도 등에서 90% 이상이 만족감을 느꼈으며, 재이용 의사 또한 90% 이상 나타났다.
이용객들이 많이 승하차하는 정류소는 승차장은 터미널, 교통쉼터, 화산마을 순이며, 하차장은 터미널, 복지회관, 교통쉼터 순이었다. 이용 시간대는 오전 8시 40분, 9시 20분, 오후 2시 20분이 가장 붐볐다. 이는 어르신들이 복지회관 및 병원·시장 방문 시 주로 이용한 것으로 주말에는 평일에 비해 이용률이 적었다.
시험 운행 기간에는 이용객들이 △한국병원(두곡마을)까지 운행 확대 △배섬마을 및 미도빌라 앞 승하차 △복지회관 입구 승하차 등의 요구사항에 군은 이번 정식 운행 시 비자율주행차량과 연계해 운행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 동안 군은 인구 4만 명의 작은 지자체로서 인구 성장률 정체→ 경기 악화로 인한 대중교통 운행 축소→ 주민 생활 여건 약화→ 인구 감소라는 고질적인 악순환을 반복해 왔다.
이에 민선8기 출범 이후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대중교통 이용 불편 제로화'를 목표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3월에는 대대적인 노선 개편과 시외버스와의 연계를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개선했으며, 7월부터는 농어촌 100원 버스를 운행해 이용객을 38% 이상 늘리는 놀라운 결과도 달성했다. 자율주행버스 도입 또한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읍내 순환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통해 농어촌 100원 버스뿐만 아니라 시외버스터미널과 기차역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은 향후 KTX-이음 하동역 정차 유치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미래형 신교통수단인 자율주행버스는 이용자 중심의 교통환경 개선과 주요 생활권의 접근성 증가를 이뤄낼 것이다. 이를 통해 하동이 추구하고자 하는 다양한 도시기능이 압축된 '컴팩트 매력도시'의 교통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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