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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공수처 체포팀 관저 진입… 체포영장 집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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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내란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했다.
공수처 수사팀은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도착한 뒤 대통령경호처와 협의 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3분쯤 관저 내로 이동했다. 수사팀은 관저 진입 후 윤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변호사 선임 권리 등의 내용이 포함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인원은 공수처 30여 명,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120여 명 등 약 150명이다. 이중 관저 안으로 진입한 인원은 공수처 30여 명, 경찰 50여 명 등 약 80명이다. 나머지 경찰 70여 명은 관저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 및 체포에 필요한 수색영장을 청구해 이튿날 오전 발부 받았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동대 2,700여명을 배치했다. 관저 주변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 500여 명이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고 전날 밤부터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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