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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시도 임박... 관저 앞 기동대 2700명, 버스 135대 배치

입력
2025.01.03 07:29
수정
2025.01.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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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6시 15분쯤 과천청사 출발
경찰 한남동 관저 인근에 집중 배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탄 차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도착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탄 차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도착하고 있다.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면서 경찰력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 관저 주변에 서울 기동대 소속 45개 부대, 약 2,700명을 배치했다. 현장에서는 기동대 버스 135대도 대기하고 있다. 관저 옆 서울한남초등학교 부근에는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겠다는 보수 단체 회원도 수백 명 몰려 있는 상황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5분쯤 5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를 출발했다. 차량은 오전 7시 조금 넘어 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12·3 불법계엄 선포로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이튿날 오전 영장을 발부 받았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이 "불법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소진 기자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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