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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팀' 차량 출발… 곧 관저 도착

입력
2025.01.03 07:13
수정
2025.01.03 09:14

3일 오전 6시15분쯤 과천청사 출발
지원 경찰 한남동 관저 인근 배치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내란 수괴(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팀은 3일 오전 6시15분쯤 5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를 출발했다. 차량은 오전 7시 조금 넘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동대 등 수천 명을 배치해 둔 상태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밤새 관저 주변을 지키고 있다.

윤 대통령은 12·3 불법계엄 선포로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이튿날 오전 영장을 발부 받았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이 "불법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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