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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5개 전기차, 미국 IRA 첫 보조금 탄다..."트럼프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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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생산하는 전기차 5개 모델이 미국 정부 보조금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1,100만 원)의 보조금(소비자 세액 공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IRA 보조금 폐지 의사를 내비친 만큼 실제 보조금 지급은 불투명하다.
2일 미국 에너지부는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의 EV6·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이 올해 IRA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차량이 IRA 보조금 지급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한해 한 대당 구매 보조금(최대 7,500달러)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IRA 보조금을 받는 차종은 총 10개 브랜드 25종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를 포함해 포드, 캐딜락, 쉐보레, 크라이슬러 등 미국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발표로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11월 미국에서 전기차 11만2,566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19.3% 증가한 결과다.
다만 '트럼프 변수'가 남아있다. 지난달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 정권 인수팀은 IRA에 근거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가 취임 후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겠다는 의중을 꾸준히 밝혀온 만큼 실제 지급이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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