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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초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올해 전면 확대

입력
2025.01.02 15:03
수정
2025.01.02 15: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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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경기신보 앱 통해 신청
연회비·보증료 '제로', 무이자 6개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선보인 소상공인 전용 신용카드를 올해 본격적으로 발행한다.

도는 6일부터 소상공인 자금 부담 경감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발급한다고 2일 밝혔다. 힘내GO 카드는 이자와 보증료, 연회비가 없는 데다 기존 대출 지원 방식과 달리 신용도 하락이 없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자재비와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한해 6개월 무이자가 적용된다. 업체당 최대 500만 원까지 사용 가능하며 연간 최대 50만 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다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이용, 인건비 지급 등은 불가능하다.

지난해 도는 50억 원 규모로 힘내GO 카드 시범 사업을 실시했는데, 발행 23일 만에 조기 소진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 본예산에 150억 원을 편성했다. 1차로 1,000억 원 규모를 우선 공급하고, 자금 소진 추이에 따라 연내 2차 공급도 계획 중이다. 공급 규모를 확대해 도내 소상공인 2만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힘내GO 카드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모바일앱(Easy One)을 통해 가능하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경기 힘내GO 카드가 소상공인들의 신용도 하락을 방지하고 운영비 마련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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