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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공장 화재까지… 새해부터 잇따라 "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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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동해안과 경북 북동부 산지 등에는 현재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 각종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오전 8시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 "섬유공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 38대와 대원 104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9분 완전히 불을 껐다. 달성군은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아달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0시 22시분쯤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산리 한 중장비업체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는데, 창고 2동과 승합대 1대를 태우고 40여분 만인 오전 1시 9분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산불도 잇따랐다. 1일 오후 1시 12분쯤 경북 성주군 가천면 화죽리 한 주택에서 불이나 야산으로 번졌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와 차량 16대, 진화 인력 59명을 투입해 55분 만에 진압했다. 같은 날 정오쯤에는 안동시 남후면 무릉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는데,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024년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31일 오후 2시 15분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약 14.5㏊를 태웠다. 산림당국은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헬기 19대와 진화차량 52대, 진화인력 308명을 긴급 투입해 19시간여 만인 1일 오전 9시 20분쯤 불을 껐다. 인근 주민 14가구 24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강원 영동을 비롯해 동해안, 경북(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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