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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무안공항 활주로 7일까지 폐쇄... 로컬라이저 규정 위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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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인 전남 무안국제공항 폐쇄 기간이 내달 7일 오전까지 연장된다. 사고 조사에는 미국 연방항공청과 교통안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31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활주로는 완전한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해 25년 1월 7일 오전 5시까지 폐쇄한다"며 "재개장 여부는 추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활주로는 1월 1일 오전 5시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했으나, 사고 수습 상황과 활주로 복구 상황을 고려해 폐쇄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고로 무너진 방위각표시시설(로컬러이저)의 수선을 마칠 때까지 활주로 폐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고 현장에는 미 당국 관계자들도 출동해 조사에 착수했다. 미 연방항공청 1명, 미 교통안전위원회 3명, 사고기 제조사인 보잉사 1명 등 총 8명의 미국 관계자가 참여한다. 주 실장은 "김포공항 분석센터로 이송된 블랙박스는 표면 이물질 세척을 완료해 상태를 확인 중"이라며 "비행기록장치는 자료저장 유닛과 전원공급 유닛을 연결하는 커넥터가 분실 상태로 발견돼 자료 추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로컬라이저과 관련해 국토부는 "규정 위반은 아니다"라고 재차 해명하고 있다. 국토부는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와 같이 종단안전구역 외에 설치되는 장비나 장애물에 대해서는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는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관련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고 밝혔다.
국토부 예규인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상 '공항부지에 있고 장애물로 간주되는 모든 장비나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는 착륙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내에 위치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시설과 사고의 관련성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종합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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