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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관광재단, 특화 관광상품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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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올해로 출범 5주년을 맞은 경남관광재단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등 설립 이래 가장 많은 국가 공략으로 경남관광 글로벌화를 본격화 했다.
경남관광재단은 올해 마케팅 방향을 '선택과 집중'에 두고 직항노선이 있는 국가와 동남아권, 중화권을 중심으로 경남 관광의 입지를 높이는 한편 경남이 내세울 수 있는 '이순신 승전길', '아웃도어' 등 특화 관광테마를 적극 활용하고 나아가 'K-아웃도어 성지'로의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했다.
경남 관광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해외 설명회와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경남 관광의 입지를 급격히 확장하며,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위상을 크게 높였다.
특히 김해공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연결하는 신규 직항 노선 취항에 맞춰, 자카르타에서 현지 여행사 67개 사, 104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경남의 주요 관광 콘텐츠인 아웃도어 활동과 축제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현지 여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팸투어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같은 노력으로 2025년을 겨냥해 경남, 부산, 울산을 연계한 관광상품 2건이 개발됐으며 싱가포르 언론을 통해 경남 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보도도 연이어 이어지며 "경남=동남아 관광객들의 핫한 선택지"라는 인식을 확고히 했다.
중화권을 타깃으로 한 다각적인 유치마케팅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개별관광객(FIT)의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활용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국경절 연휴기간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과 함께 경남 여행상품 단독 기획전을 열어 무려 3,121건의 상품 판매를 기록했다.
그 결과 1만 명이 국경절 기간 경남을 찾는 큰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대만 KKday 플랫폼에서는 자유 여행객(FIT)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 밴 차량을 활용 원데이 테마투어 상품을 출시해 단기간 내 1,053건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대만, 말레이시아 해외송출사 4곳과 손잡고 체류형 상품개발과 함께 현지 소통채널 구축에 나서 올 한 해 1,700명의 관광객이 경남을 찾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특수관광시장(SIT)에 주목해 말레이시아 비경쟁 걷기 해쉬(Hash) 대회를 '2024 김해 방문의 해'를 맞은 김해지역으로 유치, 첫 해외 스포츠 특수목적관광객(SIT) 100여 명이 경남을 찾아 'K-아웃도어 성지'로서 경남관광의 글로벌 위상을 널리 알렸으며 시·군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경남은 400여 개가 넘는 자연 캠핑장과 국내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를 자랑하는 지리산이 위치해 있고, 요트‧씨워크‧서핑 등 푸른 남해바다를 100%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따뜻한 기후로 사계절 내내 아웃도어 관광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재단은 'K-아웃도어 성지' 경남 관광 브랜드 확립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경남의 캠핑, 트래킹, 요트 등 아웃도어 관광자원과 결합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14건의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개별관광객 410명을 모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경남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연계해 '야구 경기관람+아웃도어 액티비티' 결합상품을 신규 출시해 홈경기 관람권과 응원봉 등 굿즈의 특별 할인가를 제공해 스포츠 매니아들을 사로 잡았다.
경남의 특화된 테마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상품 발굴에 나서 올해 ①지리산 ②해양레저 ③이순신 ④가야고분군 등 4개 테마를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했다. 총 12건의 상품이 상품화 돼 서울, 경기 등 지역에서 432명의 관광객을 경남으로 이끌었다.
특히 남해안 대표 관광 테마인 '이순신 승전길'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돋보였다. 도내 고성, 창원, 통영, 거제, 남해, 사천 6개 지역을 개인별로 걷는 '이순신 승전길 개인 챌린지'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해 걷기 매니아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경남·부산·전남 3개 시·도의 바닷길을 무대로 남해안의 승전지를 걷는 '지역 챌린지'도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개최되며 총 1,3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부산, 서울, 대구 등 타 지역에서 온 동호인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경남을 방문하면서 숙박, 식사, 주변 관광지 방문까지 이어지는 부가 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2022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남·전남·부산·광주·울산이 함께 참여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통합협의체'가 지난 10월 진주에서 출범했다.
재단은 남부권 개발사업 중 공동진흥사업의 일환인 '통합협의체 및 통합 관리체계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경남에서 출범식 개최를 통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의 중심지이자 유기적인 연결을 주도할 것임을 알렸다.
경남도와 재단은 10개년 사업으로 시작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통합협의체 주관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부산, 울산, 광주, 전남 4개 광역시‧도와 각 시‧군과 힘을 합쳐 남부권을 '하루 더 머무는 여행목적지'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경남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세계와 공유하며 향후 방한관광 주력 소비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K-아웃도어와 남해안의 해양자원이 융합된 관광 트렌드 선도로, 해양문화휴양도시 경남의 자리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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