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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턱밑에 대규모 주택 공급…광명시흥지구 6만7000호 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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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시흥지구는 경기 광명시와 시흥시에 걸친 대규모 3기 신도시 택지로 주택 6만7,000호가 들어선다.
전체 공급량 가운데 3만7,000호는 공공주택이다. 공공분양주택 1만3,000호와 공공임대주택 2만4,000호로 구성됐다. 내년에 토지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이 계획됐다. 첫 분양은 2029년, 첫 입주는 2031년이 목표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뿐만 아니라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지방 공사의 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등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광명시흥지구는 서울의 구로·가산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깝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판교 테크노밸리의 3배에 달하는 자족 용지를 광명시흥지구에 배치했다. 지구 북측에는 구로·가산 테크노밸리와 연계할 용지를, 지구 중심에는 주거 기능을 지원하는 상업문화 용지를 만든다. 지구 남측에도 미래 첨단 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용지를 조성한다.
대규모 녹지도 조성한다. 서울 올림픽공원의 3배 규모 녹지가 광명시흥지구에 들어선다. 목감천을 중심으로 친수 공원을 조성하고 목감천 저류지는 주민이 휴식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지구 내 주요 간선도로는 덮개공원을 조성해 도시가 도로에 단절되지 않도록 한다.
고속철도(KTX) 광명역 등 주요 교통 결절점과 연결을 강화하는 광역교통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먼저 KTX 광명역을 출발해 광명시흥지구를 거쳐 서울을 잇는 남북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2031년 개통이 목표다. 동서로는 교통량이 많은 범안로(부천시~광명시~서울)와 박달로를 확장하고 광명시와 서울시 간 직결 도로도 개통한다. 이 밖에 수도권지하철 1호선(경인선), 7호선, 신안산선 등 확충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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