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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품은 애경그룹 어머니도 큰아들도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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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참사와 관련해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의 모(母)회사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는 이날 오후 장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 회장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2005년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AK홀딩스가 지분 50.37%를 보유하고 있다.
장 회장은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관계 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분들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체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인 외벽에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181명 탑승자(승객 175명, 승무원 6명) 가운데 남녀 승무원 1명씩 2명만 살아남고 179명이 숨졌다.
장 회장의 장남인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직접 유족들에게 사죄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안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나 참으로 죄송하다"면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을 드리며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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