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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겜2' 공개 앞두고 "K콘텐츠에 진심" 외친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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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오징어 게임' 시즌1을 공개하며 전 세계에 걸쳐 K콘텐츠의 성공을 경험한 넷플릭스가 시즌2 공개를 앞두고 K콘텐츠에 대한 진심을 강조했다. 콘텐츠의 글로벌 현지화와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콘텐츠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성공 비결로 제시했다.
넷플릭스코리아는 23일 서울 강남에서 넷플릭스 인사이트를 열고 한국 콘텐츠 산업과 넷플릭스의 성공적 동행 사례를 공개했다. 총 누적 시청 시간이 22억 시간을 넘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이 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을 비롯, 한국 콘텐츠를 해외에 실어 나르며 성공 사례를 여럿 만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7~9월)에도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와 영화 '무도실무관'이 해외에서 성과를 거뒀다.
백영재 넷플릭스 글로벌라이제이션부문 디렉터는 콘텐츠 시청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맞춤형 추천'을 통해 시청자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공개 후 시간이 흘러 오래된 콘텐츠도 다시 눈에 띌 수 있게 장기적 관점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각장애인을 비롯해 모두가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자막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현실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IP 사업에도 힘을 주고 있다. 시즌2 공개를 앞두고 10월 미국 뉴욕에 문을 연 '오징어 게임 체험존'은 문을 열자마자 3주 치 티켓이 매진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체험존은 로스앤젤레스와 스페인 마드리드, 호주 시드니 등에서도 문을 열어 K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에선 카카오프렌즈와 유통사 신세계·올리브영 등이 협업 스토어나 상품을 낼 예정이다. 오소영 컨슈머프로덕트부문 시니어 매니저는 "콘텐츠를 보지 않는 일상 속에서도 굿즈나 서비스 등을 통해 관심을 모아 콘텐츠 자체의 소비로 되돌아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 왔다고 봤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넷플릭스는 기존 서구 콘텐츠와 다른 새로움을 한국에서 발견해 그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도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시장을 상상하게 되면서 '오징어 게임' '킹덤' 같은 다양하고 질 좋은 한국 콘텐츠가 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격이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 현상에 대한 우려에 광고형 요금제의 도입과 제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선택의 폭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2023년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후 신규 가입자의 50%는 광고형 요금제를 택하고 있다. 또 올해 들어 SK텔레콤·SK브로드밴드·네이버 등과 결합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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