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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차량으로 달려가 진압한 주한 카자흐 대사관 직원 등 '서울 명예시민'

입력
2024.12.22 14:25
수정
2024.12.22 14:51

서울시, 14개국 16명 선정

김상한(왼쪽)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직원 루슬란 카이람바예브에게 명예시민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김상한(왼쪽)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직원 루슬란 카이람바예브에게 명예시민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불이 붙은 차량으로 달려가 화재를 진압한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직원 등 외국인 16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4개국 외국인 16명을 '2024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해 이달 20일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그중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자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루슬란 카이람바예브(38)는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용산구 장문로에서 자동차 화재를 목격한 뒤 소화기를 들고 즉시 진화에 나서 인명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시는 1958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시정에 기여하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외국인이나 외빈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1999년 영화배우 청룽(성룡),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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