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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멘토’ 신평, “尹 품성 선해… 헌재서 살아오면 훌륭한 지도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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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헌재에서 살아 돌아오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 내분 수습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헌법재판소에 살아 돌아올 것인가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며 “그런데 탄핵소추 이후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의미로든 고난과 시련을 겪고 일어서는 사람은 달라지기 마련”이라며 “그의 성품 자체가 원래 바탕이 선하고 또 자신 안에 갇힌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과정에서 배우는 교훈을 적극 활용해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을 갖추리라 본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탄핵소추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해 ‘이지메’가 행해지고 있다고 한다”며 “윤 정부에서 왜 지금 이렇게 배신자가 속출한 것인지 관해 겸허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정부의 패착 키 포인트는 인재 등용과 관리를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배현진 의원과 김재섭 의원에게 제대로 된 국정 참여의 기회가 없었다며 “이들을 일방적으로 배신자 취급하며 배척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가뜩이나 적은 의석으로 고민하는 국민의힘이 이런 식으로 옹고집을 부리며 더욱 수축해 버린다면 그 당의 미래는 뻔하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한동훈 체제에서 마치 자기 세상이 온 양 온갖 호기를 부리며 위세를 떨치던 사람들은 정리해야 마땅할 것”이라며 신지호 국민의힘 전 전략기획부총장을 예로 들기도 했다.
신 변호사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윤석열의 멘토’로 불렸다. 12·3 불법계엄 사태 직후였던 지난 4일에는 “가혹한 상황에 처해있을 윤 대통령 내외를 위한 기도를 올렸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단을 예단하기 힘들다며 ‘내란죄가 명확해 빨리 끝날 것’이라는 상당수 법학자들의 판단에 맞서기도 했다. 그는 각하와 기각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다만 “일부 인사(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라는 계획이 있었다는 것이 진실이라면 '인용'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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