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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씀씀이? 소득 하위 60% "줄일 것" VS 상위 40%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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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이상이 2025년 가계 소비 지출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전체의 내년 가계 소비 지출은 올해보다 1.6%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1월 13∼20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53%가 내년 소비 지출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비 지출을 확대할 것이란 응답은 47%에 그쳤다.
소비 지출 축소 이유로는 고물가 지속(44%), 소득 감소·실직 우려(15.5%), 세금·공과금 부담 증가(8.5%)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소비 감소 품목은 여행·외식·숙박(17.6%), 여가·문화생활(15.2%), 의류‧신발(14.9%) 순으로 지목됐다.
증감률 전망치의 산술 평균값은 -1.6%였다. 소비 지출 증감률을 묻는 말에선 '-5∼0%' 구간이 최다 응답(20.4%)을 받았다. 소득별로는 소득 1∼3분위(하위 60%)는 소비 감소를 전망했지만, 4·5분위(상위 40%)는 소비 증가를 예상했다.
한경협은 "소득이 낮을수록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에 민감하기 때문에 소득 수준에 반비례해 소비 지출 감소 폭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소득 계층별 소비 양극화가 예상된다”고 풀이했다.
한편 한경협은 이날 회원사에 내수 진작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연말연시 행사모임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임직원의 잔여 연차 사용을 권장해 달라는 요청이다. 한경협은 △비품·소모품 선구매 △행사 조기 계약과 계약금 선지급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도 권고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과 예정된 행사‧모임 등의 취소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내수 부진 극복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타개를 위한 기업의 적극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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