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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미약품 임시 주총, 박재현 대표·신동국 회장 해임안 부결

입력
2024.12.19 10:59
수정
2024.12.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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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4인연합 승리·독립경영 유지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19일서울 잠실 서울시교통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박재현(단상 위 가운데) 한미야품 대표가 의장으로서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기자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19일서울 잠실 서울시교통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박재현(단상 위 가운데) 한미야품 대표가 의장으로서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기자


창업주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가 그룹 장악을 위해 추진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기타비상무이사)의 해임이 무산됐다.

19일 서울 잠실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 대표와 신 이사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사전 투표와 현장 참여 의결권 중 박 대표 해임안은 52.62%만이, 심 회장 해임안은 53.64%만이 찬성해 특별결의 안건 통과 기준(66.6%)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형제 측이 4자연합(신 회장·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킬링턴 유한회사) 측 경영진을 축출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이날 해임안건 부결로 한미약품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와 별개로 독자경영을 유지하게 됐다. 한미사이언스(임종훈 대표)가 제안한 신임 이사 선임건은 자동 폐기됐다. 이로써 한미약품의 이사회 구도는 전체 10명 중 6대 4로 4자연합이 우세를 유지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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