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관광지에 수원화성과 행궁동… 2024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

신규 관광지 대구 간송미술관, 열린관광지 시흥 갯골생태공원

수원화성과 행궁동이 '한국 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에 선정됐다. 지난 달 29일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수원화성 행궁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한국 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에 수원화성과 행궁동이 선정됐다. 신규 관광지에는 대구 간송미술관, 열린 관광지에는 시흥 갯골생태공원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14회를 맞는 한국 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국내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및 단체에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유인촌(뒷줄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올해는 새로운 관광 흐름을 반영해 5개 분야를 신설, 9개 분야 11개를 선정했다. 융·복합 관광콘텐츠에 제주 해녀의부엌과 안동 맹개마을,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에 강화 협동조합청풍과 동해문화관광재단, 친환경 관광콘텐츠에 완도 청산도, 동반성장 콘텐츠에 대전 성심당, 관광 혁신콘텐츠에 ㈜오렌지스퀘어(와우패스), 한국 관광 홍보 미디어에 EBS 한국기행이 선정됐다.

'한국 관광의 별' 신규 관광지에 선정된 대구 간송미술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 관광의 별' 열린 관광지에 선정된 시흥 갯골생태공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올해의 관광지에 선정된 수원화성과 행궁동은 전통과 근현대의 조화가 높게 평가 받았다. 도심 속 성곽과 카페, 소품가게 등이 입주한 골목이 조화를 이뤄 특히 젊은 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규 관광지 대구 간송미술관은 건축과 미술 여행 외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열린 관광지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휠체어 대여, 장애인 화장실 등 관광 약자를 위한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