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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 내년 상반기에 문연다

입력
2024.12.18 14:31
수정
2024.12.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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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들여 10종 22점 첨단장비 도입
난임 전문 이정호 동산의료원 교수 초빙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의료원에 '통합난임치료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13억 원을 들여 의료원 생명존중센터 4층에 마련한다. 진료실과 난자채취실, 배아배양실, 배아이식실, 정액채취실, 상담실 등 시설이 들어선다. 초음파기기와 정액검사 장비 등 10종 22점의 최신 의료장비도 도입한다.

시는 난임 분야 30년 경력의 난임 전문의인 이정호 동산의료원 교수를 초빙한 데 이어 전담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난임부부 지원 대상 소득기준을 지난해 폐지했고, 올해부터는 난임 시술비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을 전액과 유산방지 및 착상유도 비급여 주사제 비용도 추가해 시술 1회당 170만 원까지 지원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난임치료센터가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대구 지역 출생아 수 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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