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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가천대 총장, 한국공학한림원 1호 명예회원 추대

입력
2024.12.18 15:30
수정
2024.12.18 15:5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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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한림원 정기총회서 인증패 수여

이길여(오른쪽) 가천대 총장이 17일 한국공학한림원의 1호 명예회원 인증패를 받은 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이길여(오른쪽) 가천대 총장이 17일 한국공학한림원의 1호 명예회원 인증패를 받은 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한국공학한림원 1호 명예회원이 됐다.

18일 가천대에 따르면 공학한림원은 전날 열린 제55회 정기총회에서 이 총장을 1호 명예회원으로 추대하며 인증패를 전달했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은 미래 세대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대한민국 공학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추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 총장은 1958년 인천에서 이길여산부인과를 개원한 후 여의사 최초 비영리 의료법인 설립, 국내 최초 초음파기기 도입, 닥터 헬기 및 권역외상센터 운영, 인공지능(AI) 왓슨 도입 등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 AI 학과 및 국내 최초 반도체대학 신설 등 공학 중심 대학으로 가천대를 육성했고 가천대 길병원, 가천길재단을 운영하며 의료와 의과학 발전에도 앞장섰다.

이 총장은 "평생을 인류에 대한 사랑과 혁신의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살아왔다"며 "공학한림원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기여하고 공학의 발전,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류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명예회원이 된 소감을 말했다.

공학한림원은 공학 및 기술 발전에 공적을 세운 공학기술인을 발굴·우대하고, 국가의 창조적 기술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특별 법인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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