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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우리금융, 다우존스 월드지수 올해도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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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올해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최상위 지수인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DJSI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매년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평가해 만든다. 월드 지수에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에 속하는 기업만 편입된다.
KB금융은 올해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편입이라는 성과를 냈다. 그룹 측은 "상생 금융 및 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 전략 이행, 모범적인 지배구조 중심의 ESG 경영 추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올해 글로벌 ESG 평가사인 MSCI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도 받았다.
하나금융의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올해로 3년 연속이다. 손님만족도, 리스크 관리, 안전·보건, 인권, 정보보안 등에서 최상위 수준 평가를 받았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올해 최초 편입된 우리금융은 ESG경영위원회 중심의 경영체계 강화, 여성이사 확대, 생물다양성 정책 공개 등이 좋은 평가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그룹 측은 "MSCI 최상위 등급(AAA)과 블룸버그 최상위 점수로 '리딩 그룹' 편입까지 글로벌 ESG 평가에서 '크리플 클라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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