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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복귀한 '스키 여제' 린지 본 "2026년 올림픽 출전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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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설원을 떠난 '스키 여제' 린지 본(40·미국)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내걸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비버크릭에서 열린 2024~25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성 슈퍼대회전(슈퍼G) 경기에 선주자(forerunner·경기 코스의 최종 점검을 위한 시범 주자)로 나선 본은 "2026년 동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총 82회 우승,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 올림픽에서 각각 8개, 3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던 본은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친 후 2019년 은퇴를 선언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려 더 이상 프로 경기에 출전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올해 초 무릎 부분 교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본은 지난달 선수 복귀를 발표했다.
20대 후반보다 지금의 몸이 더 강하다고 느낀다는 본은 "스키에 대한 열정은 절대 사라지지 않았다.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을 거치면서 내 몸은 더 잘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귀를 결정한 이유로는 "통증도 없고 부기도 없다. 그냥 이 모험을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FIS컵에 참가한 본은 와일드카드권을 확보해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전에 월드컵 타이틀을 5번이나 획득했던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오는 21~22일 열리는 두 개의 슈퍼대회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로써 약 6년 만에 다시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월드컵을 거쳐 올림픽이라는 최종 목표를 설정한 본은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지만, 나에게는 올림픽이라는 확실한 목표와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여정에서 가능한 한 인내심을 갖고 나아가면서 어떤 단계도 건너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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