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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장관 "계엄 국무회의 1시간 40분 전에 와서 문제 제기했다"

입력
2024.12.16 13:38
수정
2024.12.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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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교·안보 분야 문제 발생" 피력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외교통일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외교통일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2·3 불법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오후 8시 35분쯤 도착해 계엄 선포 계획을 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당일 국무회의가 열린 시점보다 약 1시간 40분 이른 시각이다.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김 장관은 "(당일) 오후 8시 35분쯤 대통령 집무실에 도착해 처음 계엄 사실을 인지했다"며 "비상계엄이 선포될 경우 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계엄 선포 심의와 관련한 국무회의는 지난 3일 오후 10시 17분부터 22분까지 5분간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린 바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11명이 참석 및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 질의에서 "3일 오후 8시 50분쯤 도착해 9시쯤 집무실로 안내받아 들어갔다"며 "이미 국무위원 너댓분이 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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