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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10대 여성과 짜고 성매매 알선한 20대... 고발 유튜버에 덜미

입력
2024.12.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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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북부경찰서, 현행범 체포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가출한 미성년 여성과 짜고 성매매를 알선한 뒤 돈을 챙기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B양의 나이와 키, 몸무게, 금액 등 성매매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또 다른 채팅을 통해 B양을 만났으며, B양과 성매매를 통해 돈을 벌기로 합의한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고발 유튜버’ C씨가 채팅 앱에 ‘성매수 하고싶다’고 연락해 만나기로 한 장소를 경찰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C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가 성매매 의도가 아닌 공익 제보를 위한 것으로 판단해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A씨와 B양이 이전부터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파악, 이들의 여죄는 물론 성매수남 조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한 10대 여성은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부모에 인계했다”며 “A씨의 경우 이전부터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나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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