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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불펜 김강률 영입 이어 FA 보상선수로 최채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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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가 자유계약(FA) 투수 김강률을 영입하고,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최채흥을 선택했다. 장현식 영입에 이어 마운드 보강에 힘쓰는 모양새다.
LG는 13일 "김강률과 계약 기간 3+1년 최대 14억 원(계약금 5억·연봉 총액 9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른손 투수 김강률은 2007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 지명돼 두산에 입단했다. 마무리와 필승조를 오가며 활약한 김강률은 통산 448경기에 출전해 26승 14패 46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3.81을 올렸다.
커리어 하이였던 2021시즌에는 50경기 3승 무패 2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022~23시즌 부상을 겪으면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53경기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반등의 조짐을 보이며 FA 시장에서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두산에서만 18년을 보낸 '원클럽맨' 김강률의 선택은 LG였다. 역대 OB-두산 소속 투수 중 최장기간 몸을 담았던 선수에서 이제는 한 지붕을 공유하는 '잠실 라이벌' 구단 소속으로 활약하게 됐다.
김강률은 "오랫동안 몸담았던 팀을 떠나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LG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보직이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는 또 삼성과 FA 계약을 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좌완 최채흥을 지명했다. 최채흥은 대구상원고, 한양대를 졸업한 뒤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6시즌 통산 117경기 486.1이닝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올해는 14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30의 기록을 남겼다.
외부 영입 자원을 모두 투수로 채운 LG는 이들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미 장현식을 새 시즌 마무리로 기용하겠다고 밝힌 LG는 김강률에 대해선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본인이 맡은 바를 다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고, 최채흥에 대해선 "선발 11승을 올렸던 2020년의 모습을 찾는다면 팀의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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