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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수사단장 "김용현이 직접 14명 명단 불러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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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해군 준장)이 10일 체포 후 구금 지시를 받은 대상이 14명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며 정치인 등 14명의 체포를 지시했느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단장은 "구체적인 사람 이름과 출동 시각은 기억하지 못한다"면서도 "14명은 확실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14명 중 최우선 신병 확보 대상은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다. 이 외에도 조국 대표, 정청래 민주당 의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조해주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이학영 국회부의장(민주당 의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방송인 김어준씨,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 김민석 민주당 의원,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체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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