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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필리핀 기업과 5000억 규모 K-뷰티산업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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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은 필리핀 LCS홀딩스와 K-뷰티산업 콤플렉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 LCS그룹은 송도국제업무지구 I-7부지 2만 2,366㎡(약 6,800평)에 사업비 5,000억원을 투입해 K-뷰티산업 콤플렉스 조성에 나선다.
LCS그룹은 자산총계가 989억 필리핀페소(한화 약 2조 3,024억 원)이며 광산, 에너지, 자동차, 항공 등 15개 계열사에 약 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필리핀 재계 10위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스 샤빗 싱손 회장은 지난 4월 현재 필리핀 하원의원이면서 LCS 그룹의 부회장인 딸 리셀 싱손 등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을 동반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투자 의지를 직접 표명한 바 있다. 당시 복싱계의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가 투자 파트너로 동행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K-뷰티산업 콤플렉스는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기숙사 등을 집적시킨 K-뷰티 산업 서비스 메카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K-뷰티 기술을 배우려는 필리핀인들을 교육하고 수출, 관광 진흥에도 나선다.
LCS 측은 연 내 필리핀 정부와 협력해 K-뷰티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며 “국제업무지구의 활성화와 더불어 K-뷰티산업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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