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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으로 대박 난 SK하이닉스 33년 원 클럽 맨 "갑자기 나타난 스타 상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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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폭메모리(HBM)는 갑자기 등장한 스타 상품이 아닙니다. 고객이 믿고 의지할 파트너가 되는 게 중요합니다.
이상락 SK하이닉스 글로벌 S&M 담당 부사장
이상락 SK하이닉스 글로벌 S&M 담당 부사장은 9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 HBM 시장을 이끄는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이 단기간에 이뤄낸 성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1992년 엔지니어로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이 부사장은 해박한 기술 지식을 바탕으로 30년 넘게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 관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빠르게 변하는 정보기술(IT) 시황에 맞춰 최적의 판매 전략을 펼치며 회사의 시장 지배력을 키워왔다. 현재 이 부사장이 이끄는 글로벌 S&M 조직은 전사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이 부사장은 5일 열린 제61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반도체 업계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도 받았다.
이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지난해 유례없는 다운턴(하강 국면)을 언급하며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었다"면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최적화한 판매 전략을 세웠고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현재 AI 메모리 시장 1위라는 결실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HBM에 대해 "초기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3세대 제품인 HBM2E부터 적극적으로 고객 인증 획득을 진행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고객과 꾸준히 신뢰 관계를 쌓아 중장기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쌓인 성과가 AI 시장의 개화를 만났고 현재의 실적까지 만들어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민감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는 급변하는 IT 환경에 대한 빠르고 유연한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부사장은 "단기 실적 상승뿐만 아니라 장기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전략을 세워 SK하이닉스가 독보적 AI 메모리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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