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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즉각 퇴진하라”… 제주 대학생·청소년 시국선언 잇따라

입력
2024.12.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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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제주대학생 시국선언단이 5일 오후 제주대학생회관 앞 공원 입구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퇴진 제주대학생 시국선언단이 5일 오후 제주대학생회관 앞 공원 입구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 대학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랐다.

윤석열 퇴진 제주대학생 시국선언단은 5일 오후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시국선언단은 재학생 8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2월3일 역사 속에서만 보던 계엄령을 눈으로 직접 보았다”면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는 모습은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은 더 이상 이 나라의 대통령이 아니”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내란을 조장한 것에 사죄하고 어떤한 방식이든 즉시 퇴진 △그 주변 인물들에 철저한 수사와 법적인 책임 △국민의힘은 윤석열 퇴진 반대 당론 철회 등을 요구했다.

제주대 인문대 운영위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국가의 내란을 조장하고, 민생 파탄에 일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와 함께 즉각 퇴진하라”라며 “또한 국회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을 통해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제주청소년단체와 청소년 50여명으로 구성된 제주청소년 시국선언단도 이날 오후 제주시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관련 시국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시국선언단에는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청소년모임, 제주청소년평화나비, 제주4·3기념사업회 청소년 4·3 특별위원회, 대안교육기관 보물섬학교 청소년들 등 청소년단체와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55명이 참여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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