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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방 지명 최병혁, 尹캠프 출신 '무색무취'·여전한 김용현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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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무색무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엄을 주도한 '충암파'는 아니지만 김 전 장관의 육사 3기수 후배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캠프 외교안보 분야 좌장 격을 맡았다. 군 안팎에선 캐릭터가 강렬한 전임 '김용현의 그림자'가 여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후보자는 2008∼2009년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제1경비단장과 작전처장을 맡았고, 2014년 육군 22사단장을 지냈다. 이후 육군본부 감찰실장, 육군 5군단장, 육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4월 대장으로 진급해 별 4개를 달고 이듬해 9월까지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뒤, 지난해 12월 주사우디대사로 발령 났다.
서울 중경고를 졸업한 최 후보자는 일단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고리인 충암파에선 제외된다. 다만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당시 후보)의 외교안보 싱크탱크 격인 서울안보포럼의 이사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여기에 김 전 장관의 충성파로도 전해진다. 충암파가 일단 뒤로 물러났지만 언제든 쥐고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후보자에 대해 "헌신적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주의자"라며 "국방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등 군 본연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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