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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협상 결렬…철도노조, 5일 첫차부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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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5일 첫 열차 운행 시점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사측과 막판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8시 50분 "5일 첫 열차 운행 시점부터 파업을 시작하겠다"며 협상 결렬을 알렸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 성과급 지급, 외주화 중단, 4조 2교대 승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임금인상,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안전 인력 충원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관계기관·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파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하철 총 운행률 86%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하철 1∼8호선은 출근 시간대 100% 정상 운행된다. 퇴근 시간대에는 2호선과 5∼8호선이 100% 정상 운행된다. 9호선도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지만 인력 확보로 평시와 동일하게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시내버스 추가 투입도 코레일 파업 개시 예고일인 5일 출근 시간대부터 시행한다. 출근 집중배차 시간대는 평소 오전 7∼9시에서 6∼9시로, 퇴근 집중배차 시간대는 평소 오후 5∼7시에서 5∼8시로 연장된다. 다람쥐버스와 동행버스 운행 시간도 1시간 연장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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