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란 수괴 윤석열, 국민의힘은 즉각 제명조치하라"

비상계엄 선포 '고성방가'에 빗대기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4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4일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탈당을 종용할 게 아니라 즉각 제명조치 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을 '윤석열', '저 사람'으로 칭하고, 비상계엄 선포를 '고성방가' '폭력 행사'에 빗대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윤리강령 제4조의 2를 보면 저 사람(윤 대통령)은 즉시 제명 대상"이라고 적었다. 이 의원이 거론한건 국민의힘 강령에 담긴 '품위유지' 조항으로, '당원은 폭력을 행사하거나 고성방가 등 기초질서를 어지럽히는 언행을 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저 사람의 전횡을 막아세우는 걸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윤리위까지 열어서 사람 쳐내던 당이 진짜 쿠데타 시도 앞에선 태평하다"며 "한통속이 아니라면 즉각 오전 중에 윤리위를 소집해서 제명하라"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