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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 “윤석열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 아냐”

입력
2024.12.04 09:24
수정
2024.12.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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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직후 입장문 발표

한국작가회의 제공

한국작가회의 제공

문인 모임인 한국작가회의는 4일 “윤석열의 계엄 선포 무효를 선언하며, 모든 국민의 이름으로 그를 탄핵하여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고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2024년 12월 3일, 21세기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일일이 열거하고 반박할 필요도 없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유린하는 범죄 행위임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작가회의는 또 “합법성도 정당성도 없고, 국회와 국민의 지지도 없는 계엄 선포는 국민과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배신일 뿐이며 검찰 독재를 군사 독재로 전환하려는 권력욕에 불과하다”라고 꼬집었다.

지난달 18일 시국선언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한국작가회의는 이번 성명문에서도 “반국가 행위를 범하고 있는 이가 누구인지, 대한민국을 유린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이가 누구인지 거울을 보고 외쳐야 할 것”이라면서 “당신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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