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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윤 대통령 계엄 철회에 안도… 민주주의는 한미동맹 근간"

입력
2024.12.04 07:40
수정
2024.12.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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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표결 존중해 안도…상황 계속 지켜볼 것"
앙골라 방문 중 바이든도 한국 상황 보고받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계엄군이 국회 앞 도로를 빠져나가고 있다. 박시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계엄군이 국회 앞 도로를 빠져나가고 있다. 박시몬 기자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철회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며 "민주주의는 동맹의 근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해제하라는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해 안도감을 느낀다"며 "민주주의는 한미동맹의 근간이며, 우리는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방문 중인 앙골라에서 한국 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23분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이다. 계엄이 선포된 직후 백악관은 한국 정부로부터 계엄령 발표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위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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