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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장 향하는 K게임 동맹...10년 역사 '쿠키런', 크래프톤과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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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이 인도에 진출한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를 성공시키며 현지 경험이 풍부한 크래프톤에 유통을 맡겼다. 한국 게임사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은 셈이다.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11일 '쿠키런 인도'가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11월 12일 공식 웹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을 열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다음 날(13일)에는 인도 게임쇼인 '인도게임개발자콘퍼런스(IGDC)' 현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마니아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쿠키런 인도는 2013년 첫선을 보인 모바일 러닝 게임 쿠키런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맞춤형 인도 디저트 콘셉트의 오리지널 쿠키, 맵, 로비, 배경음악 등 문화를 반영한 인도풍 콘텐츠를 넣었다. 경쟁 플레이를 좋아하는 인도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새 모드와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용자 간 소통을 강화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은 "인도 테마의 콘텐츠를 통해 인도 이용자들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뉴델리무역관에 따르면 인도 게임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31억 달러(약 4조3,500억 원)까지 커졌다. 2020년에서 2023년 사이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28%로,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의 중심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액션과 캐주얼 등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 게임들이 인기가 많다.
이를 근거로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간편한 게임성과 캐릭터를 앞세워 국내외에서 성과를 거둔 쿠키런이 인도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쿠키런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부터 지금까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몰입도 높은 재미를 꾸준히 선사해 온 만큼 인도에서도 유의미한 유저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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