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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교 특수학급 평균 4.5명… 과밀학급 없어

입력
2024.12.02 11:30
수정
2024.12.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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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고교 특수교육대상학생 배정
내년도 고교 특수학급 479명 107학급 배치

서울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내년 서울 고등학교 특수학급은 과밀학급(학생 7명 초과) 없이 학급당 평균 4.5명의 학생이 배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고교 특수학급 희망 학생 479명을 107학급에 배치했다고 2일 밝혔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4.5명으로 지난해(4.8명)보다 0.3명 감소했다. 학급별 특수학급 법정 기준인 7명을 초과 배치한 과밀학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나이스 서울특수교육 배치시스템’을 개발해 중고교 진학 특수교육대상 학생 진학 신청을 받고 있다. 시스템을 통해 특수학급의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고교 진학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장애 정도와 거주지를 분석하고, 학생 맞춤형 분산 배치를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장애학생 배치 상담 지원단’을 구성해 2주간 집중 상담을 실시했다. 보호자가 희망하는 특수학교나 학급 배치가 불가능한 경우 유선 상담을 통해 장애 정도를 고려해 학생에게 적합한 학교와 학급을 제안하며 과밀 배치를 조정했다. 올해부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정확한 진학 수요 예측을 위해 ‘특수교육대상자 진학 수요조사’ 대상을 기존 진학 대상자에서 3세 미만 장애 영아~중학교 3학년으로 확대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원거리 통학과 과밀화 해소를 위해 특수교육 수요가 있는 모든 학교에 특수학급을 설치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수교육 선택권이 확대되고 장애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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