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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경제 실정에 화난 민심, 아이슬란드 정권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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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총선에서 야당인 사회민주당이 1위를 차지하며 7년 만에 연립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에 분노한 민심이 총선에서 표출됐다는 평가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총선 개표 결과 중도좌파 성향 사민당은 득표율 21%로 1위를 차지하며 의회 전체 63석 중 15석을 차지했다. 직전 2021년 총선에서 득표율 4위(10%)를 기록하며 6석만 확보했던 데서 두 배 이상 의석 수를 늘린 것이다.
기존 집권당인 보수 성향 독립당은 득표율 19%로 14개 의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번 총선은 독립당 소속 뱌르드니 베네딕트손 전 총리가 민심을 잃으면서 치러진 조기총선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주택 가격 상승 등 과도한 생계비 부담에 시달리던 민심의 분노가 집권당 심판 여론으로 이어졌다는 게 현지 언론 평가다. 등록 유권자의 80%가 투표했을 만큼 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베네딕트손 전 총리의 독립당과 연정을 이뤘던 진보당과 좌파녹색당은 모두 의석을 크게 잃었다. 특히 좌파녹색당은 기존 8석을 모두 잃었다. 중도 성향 자유개혁당은 득표율 3위(16%)로 11개 의석을 획득했다.
총선 결과에 따라 아이슬란는 연정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 사민당 지도자 크리스트륀 뮤조 프로스타도티르(36)가 연정을 꾸려 집권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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