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휴전 속 재회의 기쁨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60일 휴전이 발효된 27일 레바논 티레에서 한 주민이 2개월 만에 딸을 만나 포옹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티레=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 첫날인 27일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골란고원의 벤탈산 인근 열수 온천에서 소총을 든 이스라엘 군인들이 주민들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 골란고원=AP 연합뉴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서 유아 등과 함께 나온 한 가족이 많은 짐을 밀며 이동하고 있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에는 역대 최대 인파가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 중부, 북동부 등 일부 지역에는 비비람을 동반한 폭풍 또는 눈이 예보돼 교통대란까지 우려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프랑스 남서부 로데즈에서 27일 유럽연합(EU)와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시위 중인 프랑스청년농민(JA) 및 프랑스전국농민연맹(FDSEA) 소속 회원들이 로데즈대성당 앞에 대형 SOS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100여 명의 농부는 10여 마리의 소와 함께 아베롱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이동방목' 시위도 벌였다. 로데즈=AFP 연합뉴스

지난 24일 치러진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친러시아·극우 성향의 '틱톡 스타' 컬린 제오르제스쿠가 깜짝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발생한 가운데 27일 부쿠레슈티의 의사당 앞에서 열린 컬린 제오르제스쿠 후보 반대 시위 중 시위자들이 휴대폰 불빛을 비추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부쿠레슈티=AFP 연합뉴스

아일랜드 조기 총선을 이틀 앞둔 27일 더블린에서 선거 관계자가 투표소에 배포될 투표함 봉인작업을 하고 있다. 더블린=로이터 연합뉴스

독일 동부 드레스덴에서 27일 관광객 및 시민들이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인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고 있다. 1434년 첫 문을 연 후 올해로 590번째 시즌을 맞은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은 14.61미터의 에르츠 산맥 계단식 피라미드와 세계 최대의 슈비보겐 양초가 눈길을 끌며 매년 300만여 명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드레스덴=AFP 연합뉴스

영국 런던에서 27일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역을 맡았던 주디 갈런드(1922~1969)가 신고 나왔던 '빨간 구두'가 오는 12월 7일 미국 헤리티지 경매를 앞두고 공개되고 있다. 이 구두는 한 수집가가 소장하다가 2005년 미국 미네소타주 주디 갈런드 박물관에 대여해 전시한 직후 도난을 당해 행방이 묘연했으나 2018년 미 연방수사국(FBI)이 회수했다. 런던=AP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